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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에 실망? 코스피·코스닥 3%대 약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01 11:23
수정2025.08.01 11:39

[앵커] 

어제(3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하락했던 코스피가 오늘(1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세재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장중 주가가 3% 넘게 출렁이기도 했는데요. 

김종윤 기자, 코스피 3200선이 힘 없이 무너졌군요? 

[기자] 

코스피는 35포인트 급락한 3210에 하락 출발한 이후 세제개편안 실망감에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3140선까지 내렸습니다. 



코스닥도 796으로 8백 선 밑에서 거래를 시작해 77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0억 원과 6400억 원의 매도폭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이 1조 1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물량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주주 부담이 늘어난 세제개편안 발표로 지주사들은 급락하고 있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망감에 금융, 증권, 보험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기실적이 반토막난 삼성전자는 7만 원을 위협받고 있고, SK하이닉스도 하락폭이 5% 내외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미관세협상의 직격탄에 어제 급락했던 현대차와 기아는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우주항공특수합금전문 스피어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대규모 장기계약 체결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늘 코스피에 상장된 중대형 선박제조 대한조선도 70% 넘게 급등했습니다. 

FOMC 기준금리 유지후 달러화 강세에 달러원 환율은 어제보다 8원 오른 1천395원에 개장한 뒤 장중 1천40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네요? 

[기자] 

다우 지수는 0.74% 하락했고 S&P500 지수도 0.37%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약보합이었습니다. 

MS는 장중 8.22%까지 올라 시총 4조 달러를 찍고 차익실현 매물에 3.95%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메타는 어닝서프라이즈에 설비투자 전망도 높아져 11.25% 급등했습니다. 

애플은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0% 증가한 940억 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EPS는 1.57달러로 12% 늘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아마존도 2분기 매출이 1천677억 달러, EPS는 1.68달러로 시장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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