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대만 '어떻게든 낮춘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1 10:23
수정2025.08.01 10: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합의가 완료되지 않은 대만에 1일부터 2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임시 세율'이 매겨진 것이라며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1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미국은 워싱턴DC에 있는 대만 협상팀에 대만의 '일시적 관세'가 20%라고 통보했다"며 "주요 원인은 협상 순서 안배에 따라 대만과 미국이 아직 최종 회의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따라서 미국은 먼저 대만에 20%의 '일시적 세율'을 발표한 것으로, 이후 합의에 도달하면 세율이 더 인하될 수 있다"며 "양국은 뒤이어 공급망 협력 및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의제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대만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기존에 통보한 32%에서 20%로 낮췄습니다.
대만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이 이끄는 협상팀을 최근 미국에 파견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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