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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NH투자증권, 유상증자로 주당순자산가치 축소…목표가 ↓"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01 08:25
수정2025.08.01 08:28


한국투자증권은 오늘(1일) 수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NH투자증권에 대해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축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6천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발행 주식 수 대비 9.4%이고 보통주 대비로는 10.0%입니다.

목적은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신청입니다. NH투자증권의 전년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7조4천억원인데, 이번 증자를 통해 IMA 자기자본 요건인 8조원을 충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백두산 연구원은 "발행어음과 달리 IMA는 장기로 조달할 수 있어 IB(기업금융)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운용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은행 지주사 산하 증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유입 자금과 IMA 사업 수익에 시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주식 수 증가로 인한 BPS 축소"가 예상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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