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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차익실현·상호관세 시행임박'에 뉴욕증시 약세 마감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01 05:02
수정2025.08.01 07:26


'MS 차익실현·상호관세 시행임박'에 뉴욕증시 약세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호실적에 강세로 출발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MS의 시가총액이 장 중 4조달러를 넘어서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대거 토해냈습니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제약사에 의약품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위험 회피 심리는 더 강해져 주가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30p(0.74%) 떨어진 44,130.9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51p(0.37%) 밀린 6,339.39, 나스닥종합지수는 7.23p(0.03%) 내린 21,122.45에 장을 마쳤습니다.
 
MS와 메타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되려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S는 장 중 오름폭을 8.22%까지 늘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총 4조달러 선을 돌파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MS는 3.93%의 상승률로 마감했습니다.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보고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지 못한 데다 매출 전망치마저 시장 예상치와 거의 차이가 없어 13.44% 급락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가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 17곳에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라는 서한을 보내면서 투자심리는 더 위축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39%로 반영했습니다. 전날 마감 무렵엔 46.7%였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24p(8.01%) 오른 16.7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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