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협상 타결에 외신도 주목…평가는?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8.01 04:17
수정2025.08.01 06:19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에 외신들도 막판 극적 타결이라며 관련 소식을 조명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이 새 정부 출범 후 촉박한 시한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상한 끝에 25%의 관세율은 피했다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이 '미국에 여섯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라면서 이번 합의는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이룬 결과물로, 앞서 예고됐던 상호관세율 25%와 징벌적 조치들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협상 결과를 두고 미국의 '10대 무역 상대국이자 주요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과 당분간 긴장을 완화하는 협상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미국과 한국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을 포함해 여러 차례 재협상을 거쳤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한미가 합의한 새 관세율 15%를 두고 "지난 4월부터 미국이 한국과 수십개 국가에 부과하던 최소 관세율인 10%보단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관세율이 애초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25%보단 낮지만, 최저 수준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현재 수준에서도 트럼프의 관세는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CNN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0.1% 줄어들면서 4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25% 관세가 부과됐다면 경제적 고통은 더욱 극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미국 제조 시설 건설을 위한 기계류라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번 발표는 삼성, 현대, 한화 수장들이 첨단 제조 분야에 대한 새로운 미국 투자를 약속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필사적인 한국의 로비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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