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에서 합의까지…긴박했던 4개월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7.31 17:54
수정2025.07.31 18:19
[앵커]
긴박했던 관세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빠른 결단으로 급물살을 탔습니다.
돌아보면 이번 미국과의 협상 타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초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부터 유예가 반복되며 넉 달 가까이 끌어 온 협상을 마무리하기까지 그동안 긴박했던 관세협상 과정을 정광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월 2일) : 잠시 후 저는 전 세계 국가들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역사적인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입니다. 상호적, 즉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해방의 날'을 선언하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예고한 트럼프 미 대통령.
불과 이틀 뒤, 국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이뤄졌습니다.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4월 4일) :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됩니다.]
대통령 '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까지 이어진 혼란 속에 정부는 두 달가량 손발이 묶였고, 대행 체제 협상은 쉽지 않았습니다.
[최상목 / 전 경제부총리 (지난 4월 25일) : 한국의 정치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 측의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달 4일은 관세의 기존 유예 시한이 한 달여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이후 24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으며 협상이 본격화됐고, 이달 8일 미국이 관세 시한을 9일에서 다음 달로 미루며 시간을 벌었습니다.
이후 내각을 꾸린 정부가 새로 임명한 기재부, 산업부 장관까지 나서며 막판 논의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지난 22일) :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오늘 논의했고 마지막 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촘촘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지시간 30일, 시한을 하루 앞두고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안했던 긴 여정이 일단락됐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긴박했던 관세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빠른 결단으로 급물살을 탔습니다.
돌아보면 이번 미국과의 협상 타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초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부터 유예가 반복되며 넉 달 가까이 끌어 온 협상을 마무리하기까지 그동안 긴박했던 관세협상 과정을 정광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월 2일) : 잠시 후 저는 전 세계 국가들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역사적인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입니다. 상호적, 즉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해방의 날'을 선언하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예고한 트럼프 미 대통령.
불과 이틀 뒤, 국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이뤄졌습니다.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4월 4일) :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됩니다.]
대통령 '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까지 이어진 혼란 속에 정부는 두 달가량 손발이 묶였고, 대행 체제 협상은 쉽지 않았습니다.
[최상목 / 전 경제부총리 (지난 4월 25일) : 한국의 정치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 측의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달 4일은 관세의 기존 유예 시한이 한 달여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이후 24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으며 협상이 본격화됐고, 이달 8일 미국이 관세 시한을 9일에서 다음 달로 미루며 시간을 벌었습니다.
이후 내각을 꾸린 정부가 새로 임명한 기재부, 산업부 장관까지 나서며 막판 논의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지난 22일) :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오늘 논의했고 마지막 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촘촘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지시간 30일, 시한을 하루 앞두고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안했던 긴 여정이 일단락됐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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