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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상반기 순익 4758억, 3.4%↓…"대손비용 증가"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7.31 17:54
수정2025.07.31 17:55


BNK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30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다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BNK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악화했습니다.

BNK금융지주는 오늘 실적공시에서 2분기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0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3%, 66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9억원, 11.3% 증가한 25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은행은 작년보다 399억원, 31.6% 늘었으나 경남은행은 작년보다 140억원, 13.6% 감소했습니다.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745억원으로 작년보다 331억원, 80.0% 증가했다.

투자증권, 저축은행, 자산운용이 각각 작년보다 242억원, 25억원, 89억원 증가했다. 캐피탈은 작년보다 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은 1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로 작년보다 165억원, 3.4% 감소한 475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1분기보다 0.07% 포인트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연체율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 등으로 직전 분기보다 0.27% 포인트 상승한 1.39%를 기록해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1분기보다 0.31% 포인트 상승한 12.56%를 기록했습니다.

BNK금융지주는 오늘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현금배당(주당 120원)을 결의해 2분기 연속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하반기 6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BNK금융지주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 약 396만주를 전량 소각했고,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분기 배당과 하반기 6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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