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매출 1.3% 감소…화장품 '삐끗'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7.31 16:56
수정2025.07.31 17:14
[애경산업 사옥 (사진=애경산업 제공)]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71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36.1% 감소했지만 화장품사업의 중국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84.6% 증가했습니다.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3천224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49.3% 감소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625억원, 영업이익은 45.7% 감소한 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화장품사업은 지난해 2분기 고성장으로 역기저효과가 나타났지만,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중국에서는 틱톡 채널에서 왕홍 및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애경산업은 AGE20’S의 시그니처 마스터 어드밴스드 에센스 팩트, 벨벳 래스팅 팩트 등 신제품의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메이크업 색상을 확장하고 아마존 채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문 뷰티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에서는 메이크업 부문 1위에 AGE20’S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루나(LUNA)가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고 상품 발매 수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디지털 채널, 다이소 등에 신제품 입점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천51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채널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브랜드 및 마케팅 투자 강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쿠팡, 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의 성장세가 회복됐습니다.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케라시스 프로폴리스 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습니다.
애경산업은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해외 진출,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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