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조 "내일부터 주5일 전면파업 돌입"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7.31 16:51
수정2025.07.31 16:55
[24일 서울 강남구 네오플 서울지사 사옥 앞에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 관계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네오플분회는 이날 서울지사, 25일 제주 본사에서 각각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날부터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성과급 배분 문제를 놓고 한 달 넘게 파업 중인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조가 내일(1일)부터 '주5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는 31일 제주 본사와 서울지사 사옥에서 동시 집회를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주5일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말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작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2024년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년도 영업이익 9천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하고, 이같은 PS 제도를 명문화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노조는 파업 돌입 당시 3일간 전면 파업 후 조직별 순차 파업을 진행했으나, 이달 초 월요일∼수요일 전면 파업으로 전환하면서 쟁의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노조는 "사측은 프로젝트 초기에 약속했던 중국 출시 GI의 30%를 일방적으로 삭감하면서도, 임원 3인에게는 2023년 대비 10배에 해당하는 275억원을 배정해 프로젝트 구성원과 이를 지켜보는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심각하게 저하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1차 GI로 이미 1천억원 이상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향후 4차까지 지급할 예정이라며 보상이 충분하다는 취지로 반박해왔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2년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했고,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 중국 출시는 작년에 이뤄졌는데, 원칙대로라면 중국 출시에 따른 성과급은 지급할 수 없으나 특별히 3분의 2만 지급하기로 했다는 주장도 펼쳐왔습니다.
네오플은 이날 예정돼있던 2차 GI 지급과 관련해 사내 설명회를 열고 성과급 지급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 조직 구성원 400여명이 평균적으로 연봉의 200% 수준을, 산정 기간 중 A등급 이상의 고성과자는 30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받는 조건으로, 총 재원 규모는 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네오플 노사는 다음달 1일부터 공식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는데, 노조가 교섭 시작과 동시에 주5일 파업 전환을 선언했고, 사측과 오랫동안 접점을 찾지 못한 만큼 협상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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