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일 尹체포영장으로 구인…尹, 진단서 내고 방어막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31 16:42
수정2025.07.31 16:44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월 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실까지 구인을 시도합니다.
계속된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맡기는 임의 조사가 더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강제 조사에 나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3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8월 1일) 오전 9시 특별검사보가 검사, 수사관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특검보가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지휘하고 집행은 교도관이 할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문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를 거론하며 집행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과 관련해 "건강 문제는 우리들이 전달받은 바 없고, 확인한 바로는 크게 문제없다고 전해 들었다"며 "실제로 구인할 뜻이 있느냐? 우리는 구인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체포영장이 성공적으로 집행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에 강제로 앉힌다 해도 대면조사에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러 기저 질환으로 수사에 응하기 어렵다며 서울구치소에 진단서와 소견서, 의무기록 사본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대학병원 진단에 의하면 윤 전 대통령은 주기적으로 받던 안과 시술을 석 달째 받지 못하면서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비롯한 어떠한 의견서도 전달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체포영장 기한은 다음 달 7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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