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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을 논의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위원 15명으로 이루어진 추계위는 다음 달 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의사인력 수급추계를 위한 논의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31일) 보건의료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학회·연구기관 등 21개 관련 단체·기관으로부터 전문가 추천을 받아 이 가운데 1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계위는 중장기 의사인력 수급을 주기적으로 추계하기 위해 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독립 심의기구입니다. 지난 4월 17일 공포·시행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추계위 회의록·안건 등은 공개됩니다.

위원 가운데 8명은 중 공급자단체가 추천했습니다.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김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 문석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선희 이화여대 의대 교수, 이상규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 원장,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원장, 정재훈 고려대 의대 조교수, 지영건 차의과대 교수가 위촉됐습니다.

수요자단체 추천위원은 4명으로,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장정책연구실 실장, 김영수 경상국립대 의대 조교수,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가 위촉됐습니다. 

학회·연구기관에서는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 실장 3명이 위촉됐습니다.

복지부는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에서 추계위원장을 호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계위는 다음 달 초 1차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일정을 비롯해 수급추계를 위한 모형·방법·가정·변수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의사인력 수급추계는 2027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결정 및 의사인력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추계위가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