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비 소식 있지만…무더위 적어도 닷새는 더 지속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31 12:03
수정2025.07.31 12:04
무더위가 적어도 닷새는 더 이어지겠습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2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겹겹이 덮은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어 서울 등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압계에 변화는 8월 4일께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해상을 지나는 제9호 태풍 크로사가 북동진하면서 길을 열어 우리나라를 덮은 고기압도 이때 북동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8월 4일을 기점으로 무더위가 가시지는 않겠습니다.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다량의 수증기를 품은 남풍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흐리고 제주, 넓게는 호남과 충청을 중심으로 서쪽 일부까지 비가 오면서 기온은 약간 떨어지겠지만 습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탓에 체감온도는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상황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8월 6일께 입니다.
일본 남동쪽으로 수축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서쪽으로 확장,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 넣고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며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상당량 내리겠습니다.
그러면서 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 낮 최고기온 예상치를 보면 8월 2일까지 36도를 유지하다가 3∼4일 35도, 5일 34도까지 떨어진 뒤 6∼8일에는 33도 수준까지 내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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