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제조업 PMI 49.3…폭염·홍수 영향에 넉달째 '수축'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31 11:45
수정2025.07.31 11:47
[중국 장시성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공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 달째 경기 수축 국면을 이어갔는데, 중국 전역에 닥친 폭염과 홍수 등 기후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가 전월(49.7)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9.3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는데, 이는 로이터 시장 전망치(49.7)에 살짝 못 미쳤으며,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7월 50.1로 전월(50.5)보다 0.4포인트 내려 확장 국면을 겨우 유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업황지수가 50.6으로 전월(52.8) 대비 2.2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 업황지수는 50.0으로 전월(50.1)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7월 PMI는 50.2로 전월(50.7)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의 자오칭허 고급통계사는 "7월에는 제조업이 전통적인 생산 비수기에 들어간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고온, 폭우, 홍수 등 재해 영향으로 제조업 경기가 전월 대비 악화됐으며, 건설 활동도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 5.3%를 달성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반기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는 5% 안팎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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