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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 반등했지만…투자 넉 달 째 뒷걸음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31 11:17
수정2025.07.31 13:25

[앵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증가했습니다.



다만 설비투자는 넉 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어떤가요?

[기자]



우선 생산은 석 달 만에, 소비는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생산은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이번 달 반등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기반으로 광공업은 1.6%, 금융·기술 등에서 증가하면서 서비스업은 0.5% 올랐습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늘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었습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늘어나며 크게 뛰었지만, 면세점은 11.1%, 슈퍼마켓 및 잡화점은 4.9% 소비가 줄었습니다.

[앵커]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한데, 그래도 건설투자는 반등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3.7% 감소하면서 지난 3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설비투자가 넉 달째 감소한 것은 지난 2018년 2∼6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인데요.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따라 기업이 설비투자에 나서기 어려웠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는데요.

통계청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일부 다른 국가보다는 낮은 관세율은 긍정적"이라며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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