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앞서 보신대로 한미 관세협상의 극적인 타결과 함께, 정상회담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주 뒤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데, 자세한 내용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한미 정상회담 구체적인 날짜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현재 양국은 2주 내로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조율 중에 있습니다.

통상 8월에는 미국 의회가 휴회하면서 대외활동도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이와 무관하게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한 점은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이 자리에선 이번 관세협상 외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신규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투자 분야는 정상회담 때 더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 한미 간에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추가 패키지가 나올 것 같고요. 그것은 민간이고요.]

[앵커]

이번 협상 타결 말고도 정상회담서 다시 논의해야 할 부분도 있죠?

[기자]

축척 1대 5000 이하 정밀 지도 국외 반출 여부와 관련해선 정상회담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정밀 지도 개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 위성사진에 표시된 국내 주요 보안시설 블러 처리하는 조건으로 반출을 허용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김 실장은 "지도 반출 등 안보 사안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별도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도 반출) 방어를 계속 우리가 해왔다.추가 양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이번 협상엔 미국산 무기 구매나 방위비 분담금 등 안보와 관련된 사안들은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따라서 2주 뒤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방위비나 무기 구매 등 안보 관련 사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