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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관세 불확실성 줄어들 것…美·中 협상 영향 지속 점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7.31 09:48
수정2025.07.31 09:49


한국은행이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31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상대 부총재는 "한·미 무역협상이 주요국과 비슷한 관세율(15%) 수준에서 타결됨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상대 부총재는 "미·중 등 주요국 간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교역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각 부문 및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회의에서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점검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5차례 연속 유지(4.25~4.50%)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상대 부총재는 "연준의 경기인식이 하향조정되고 소수의견이 제기된 반면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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