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열대야' 서울, 열대야 117년만에 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31 08:51
수정2025.07.31 08:52
[서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30일에서 31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 기온이 29.3도를 기록하며 또 열대야를 보냈습니다.
이달 서울 열대야일이 22일로 늘면서 서울에서 7월 기상관측이 처음 이뤄진 1908년 이후 117년만에 7월 열대야일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존 최다 기록은 1994년의 21일 연속 열대야일 기록이었습니다.
7월 밤이 하루 더 남아 이달 서울 열대야일은 23일까지 늘 수 있습니다.
다만 31일 밤이 열대야이든 아니든 이미 서울은 이달 한 달 중 70%가 열대야였던 상황입니다.
만약 31일 중 서울 기온이 29.3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서울 7월 일최저기온 역대 최고치'도 바뀐다. 기존 최고치는 2018년 7월 23일 기록된 29.2도입니다.
서울 밤더위만큼은 '20세기 최악의 더위'가 나타난 1994년의 7월이나 '21세기 최악의 더위'를 겪은 2018년의 7월보다 이달이 더 심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낮 더위도 이어집니다.
낮 최고기온은 31∼37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대전·대구는 36도, 광주는 35도, 인천과 울산은 33도, 부산은 32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전북 정읍은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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