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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LG엔솔, 6조원 규모 LFP배터리 공급 계약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31 06:45
수정2025.07.31 07:47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국내 증시도 말 그대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다시 한번 4년 만에 최고치를 또 한 번 썼는데요.

어제(30일)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나란히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덕분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23조 규모의 인공지능 칩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도 미래 먹거리를 위해 협력하게 된 건데요.



국내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겹호재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입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총 5조 9442억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23.2%에 해당하는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미국행이 확정되고, LG에너지솔루션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어제 애프터마켓에서도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2차전지주들 강세 보였습니다.

그래서 시총 상위주들 일제히 강세 이어졌는데요.

삼성전자, 메인 마켓과 동일하게 2.83% 상승하면서 7만 2600원에 마감했습니다.

7월 주가 상승률 20%를 돌파했고, 다른 삼성그룹주들도 이재용 회장의 모멘텀에 일제히 강세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도 0.57% 상승, 시장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도 0.64% 올랐습니다.

그간 많이 올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유일하게 1.80%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참고로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들도 관세 협상 이슈와 함께 강세 보였고요.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하락으로 마감했는데, 역시나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3.73%, 에코프로는 2.40% 오르면서 시총 3위를 되찾았습니다.

계속해서 고점을 높여가는 코스피, 과연 7월의 마지막 거래일 어떻게 움직일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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