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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4.25~4.50% 또 유지…연준위원 2명은 인하 주장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7.31 03:21
수정2025.07.31 06:0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지시간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연준위원 가운데 2명은 0.25%p 인하를 요구하며 유지 결정에 반대했습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공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개최된 다섯 번의 FOMC에서 5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한미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앞서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6월까지 4차례 FOMC에서 잇달아 기준금리 유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국채 이자 부담 경감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파월 의장의 거취문제까지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습니다.

성명문에 따르면, 미셸 보우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0.25%p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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