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8일째 100명씩 응급실행…누적 사망자 13명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7.30 18:10
수정2025.07.30 18:11
무더위가 이어지며 8일 연속으로 하루 1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 들어 누적 온열질환자 규모는 2천800명에 육박했고, 관련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10여곳 응급실을 찾은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26명이었고,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8일 연속으로 매일 100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7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배 늘었습니다.
올 들어 누적 사망자도 13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 증상을 동반하는데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와 땀 흘리는 기능이 망가뜨리기 때문에 체온이 계속 오르게 되고, 치사율이 높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가운데 열탈진이 60.4%였고, 열사병 16.6%, 열경련 13.5%, 열실신 8% 순이었습니다.
연령대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31.9%, 길가 13%, 논밭 12%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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