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기본' '반도체·이차전지'도 협상 테이블에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7.30 17:46
수정2025.07.30 18:07
[앵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의 통상 수장은 우리 정부에 최선의 최종안을 갖고 오라고 대놓고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와의 관세협상이 내일(31일)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최고 수준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한까지 협상타결을 이뤄내기 위해 우리는 민관이 총력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오늘(30일)은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 관세협상 소식들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29일) 출국한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도착 직후 미 상무장관을 만나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또 지원사격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오늘 워싱턴 DC로 향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진전된 상황들이 있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미국 체류 중인 우리 협상단으로부터 한-미 통상협의 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이 있었는데,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에 제시한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이 직접 밝힌 새로운 내용으로는 조선 외에도 품목관세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을 비롯해 이차전지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동관·이재용·정의선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과 관련해선 정부가 직접 요청한 건 아니지만 협상 큰 틀에서 필요한 경우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민간 기업들이 그동안 구축해 놓은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합니다. 민간에서도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거기서 들은 이야기들도 저희가 전달받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우리 정부 협상단이 러트닉 상무 장관과의 협상에서 추가 양보안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는데, 러트닉 장관이 우리 협상단에 더 높은 협상안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우리가 준비한 투자규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거 같은데, 대통령실은 뭐라고 말합니까?
[기자]
김 실장은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이야기한다"며 "국익을 기준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한 내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거나 상호관세 부과가 유예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한에 대해선 들은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다른 협상카드인 농축산물 개방과 관련해선 "민감성은 정부가 충분히 알고 있다"며 "국익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SBS Biz 우형준입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의 통상 수장은 우리 정부에 최선의 최종안을 갖고 오라고 대놓고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와의 관세협상이 내일(31일)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최고 수준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한까지 협상타결을 이뤄내기 위해 우리는 민관이 총력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오늘(30일)은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 관세협상 소식들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29일) 출국한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도착 직후 미 상무장관을 만나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또 지원사격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오늘 워싱턴 DC로 향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진전된 상황들이 있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미국 체류 중인 우리 협상단으로부터 한-미 통상협의 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이 있었는데,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에 제시한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이 직접 밝힌 새로운 내용으로는 조선 외에도 품목관세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을 비롯해 이차전지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동관·이재용·정의선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과 관련해선 정부가 직접 요청한 건 아니지만 협상 큰 틀에서 필요한 경우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민간 기업들이 그동안 구축해 놓은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합니다. 민간에서도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거기서 들은 이야기들도 저희가 전달받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우리 정부 협상단이 러트닉 상무 장관과의 협상에서 추가 양보안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는데, 러트닉 장관이 우리 협상단에 더 높은 협상안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우리가 준비한 투자규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거 같은데, 대통령실은 뭐라고 말합니까?
[기자]
김 실장은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이야기한다"며 "국익을 기준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한 내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거나 상호관세 부과가 유예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한에 대해선 들은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다른 협상카드인 농축산물 개방과 관련해선 "민감성은 정부가 충분히 알고 있다"며 "국익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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