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기내서 보조배터리 분실…아시아나 이스탄불발 여객기 회항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7.30 15:57
수정2025.07.30 15:59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 42분(현지시간)쯤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인천행 OZ552편(기종 B777) 여객기가 이륙 2시간 30여분만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승객이 창문 아래 틈새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떨어트렸다가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배터리가 좁은 좌석 틈 등에 끼어 압력을 받으면서 폭발하는 등 화재로 이어질 염려가 있다고 보고 기수를 돌렸습니다.
OZ552편은 이스탄불 공항으로 돌아와 승객 277명을 내려준 뒤 점검 등을 마쳤습니다. 이 비행기는 오늘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다시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승객들에게는 회항을 안내한 뒤 현지 호텔 숙박과 식사 등을 제공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프랑스 항공사의 항공편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에어프랑스의 보잉777 항공기가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로 향하던 중 승객이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찾지 못하자 약 2시간 만에 출발지로 되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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