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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핵심 안전수칙 위반 시 선제적 작업중지 시행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7.30 15:14
수정2025.07.30 15:17

[HD현대중공업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은 중대재해 원천 차단을 목표로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체계인 '더 세이프 케어'(The Safe Care)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오는 8월 18일부터 시행하는 이 제도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 불가 사고'로 지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과 방향을 같이하는 선제적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절대 불가 사고'와 관련해 안전수칙을 위반하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미한 사안이라도 중대재해에 준하는 엄중한 조치를 즉각 내리는 것입니다.

위반이 발견된 조직은 동일 작업에 대해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받게 되며, 안전 문화 향상을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조치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정해진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을 현장 문화로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또 그룹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 모델을 구축해 '더 세이프케어' 제도를 조선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표준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 자체를 현장에서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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