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두번 소환불응'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강제수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30 14:52
수정2025.07.30 14:54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 (사진공동취재단 제공=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어제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재차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고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검팀이 체포영장 청구를 비롯한 강제수사를 언급하며 이날 오전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특검보와 검사를 1명씩 구치소에 투입해 교도관들과 함께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으로,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특검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해 수원지법에서 진행 중인 형사재판에 대해 기일 추정(추후 지정)을 요청해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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