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모델 '엑사원 4.0' 글로벌 11위…한국 모델 1위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7.30 13:43
수정2025.07.30 13:45
[사진=연합뉴스]
LG AI연구원은 30일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하며 영역별 '톱 10'을 달성했습니다.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고,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 8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오픈 웨이트 모델 기준으로는 큐원3, 딥시크 R1, GLM-4.5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모델 파라미터 수와 사양 면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엑사원 4.0은 지난 15일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산 AI 모델 가운데 최단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55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도 LG AI연구원이 지난 3월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과 엑사원 4.0은 미국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려야 한다"며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 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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