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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 주담대 금리 5개월만 상승…연 3.9%대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30 11:27
수정2025.07.30 12:01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만에 올라 연 3.9%대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담대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93%로 전달보다 0.06%p 올랐습니다.

주담대 금리는 올 1월 4.27%까지 올랐다 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5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장기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변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0.11%p 올랐다"며 "지표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담대가 포함된 가계대출금리는 4.21%로 지난달보다 0.05%p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0.06%p)과 전세자금대출(0.01%p)이 모두 상승했지만 일반신용대출이 5.03%로 전달보다 0.18%p 내리며 하락했습니다.



기업대출금리는 4.06%로 0.1%p 하락했습니다. 단기 시장금리(은행채 단기물 등)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모두 내린 영향입니다.

저축성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정기예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08%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도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p 내렸습니다.

예대금리차(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달과 동일한 연 1.5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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