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보 진짜 털렸네?"…조회 시작되자 SKT 소송 추가 참여 급증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7.30 11:20
수정2025.07.30 17:31
[앵커]
지난 4월 대규모 해킹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확인이 시작된 이후 SKT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 참여 문의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조회하면 어떤 정보를 알 수 있는 겁니까?
[기자]
SKT가 지난 28일부터 게시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안내' 페이지에 들어가 본인인증을 거치면 휴대전화 번호와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2종(Ki/OPc) 등 정보 4종과 기타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통지하긴 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안내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고객 대다수가 전화번호 등 정보 4종과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이 유출됐다는 통지를 속속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고객님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예고된 결과이긴 했지만, 뒤늦게 공분하는 소비자들 많다고요.
[기자]
SKT 해킹 사태 이후 세 달 여가 지나면서 집단 손해배상 소송 참여도 거의 끝물이었는데요.
"설마 나도?"했던 개별 가입자들이 본인의 정보 유출 내역을 확인하고는 속속 추가로 소송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SKT 가입자 1만 3천 명 대리해 3차까지 집단소송 청구를 끝낸 로피드 법률사무소의 경우, 당초 내일(31일) 마감 예정이었던 4차 소송 접수를 한 주 더 연장키로 했습니다.
SKT가 정보유출 조회를 시작한 지난 28일 하루에만 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 넘게 늘었고 추가 참여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로펌 측은 설명했습니다.
도울이나 대륜 등 다른 로펌들 역시 소송 추가 접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손배소송에 참여하는 고객은 이미 최소 수만 명에서 추가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지난 4월 대규모 해킹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확인이 시작된 이후 SKT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 참여 문의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조회하면 어떤 정보를 알 수 있는 겁니까?
[기자]
SKT가 지난 28일부터 게시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안내' 페이지에 들어가 본인인증을 거치면 휴대전화 번호와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2종(Ki/OPc) 등 정보 4종과 기타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통지하긴 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안내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고객 대다수가 전화번호 등 정보 4종과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이 유출됐다는 통지를 속속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고객님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예고된 결과이긴 했지만, 뒤늦게 공분하는 소비자들 많다고요.
[기자]
SKT 해킹 사태 이후 세 달 여가 지나면서 집단 손해배상 소송 참여도 거의 끝물이었는데요.
"설마 나도?"했던 개별 가입자들이 본인의 정보 유출 내역을 확인하고는 속속 추가로 소송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SKT 가입자 1만 3천 명 대리해 3차까지 집단소송 청구를 끝낸 로피드 법률사무소의 경우, 당초 내일(31일) 마감 예정이었던 4차 소송 접수를 한 주 더 연장키로 했습니다.
SKT가 정보유출 조회를 시작한 지난 28일 하루에만 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 넘게 늘었고 추가 참여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로펌 측은 설명했습니다.
도울이나 대륜 등 다른 로펌들 역시 소송 추가 접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손배소송에 참여하는 고객은 이미 최소 수만 명에서 추가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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