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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올 성장률 0.8% 낮춰…내년엔 대폭 상향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7.30 11:20
수정2025.07.30 11:42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는데 정작 우리나라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통상환경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지수 기자, IMF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는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지난 4월 미국 통상 정책 영향을 이유로 1%로 내려잡은지 3개월 만입니다.

0.8%는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고 OECD 전망치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 성장률 하향과 관련해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는데요.

기재부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조치로 상반기 경제가 부진했던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3개월 전보다 0.4%포인트 올렸습니다.

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 기조,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배경에서입니다.

[앵커]

반대로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올렸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보다 0.2%포인트 높은 3.0%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비해 미리 수출된 물량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설명인데요.

그로 인해 세계 교역량이 늘어 경제 창출 효과가 발생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각국에 대한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에 발표한 관세율보다 낮아졌다는 점도 들었습니다.

또 달러 약세와 일부 국가의 재정 지출 확대로 금융 여건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미국 경제에 대해선 기업 투자, 세제 인센티브 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1.9%, 내년엔 2.0%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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