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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IMF 이코노미스트 "관세 여파로 경제성장 부진"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7.30 06:49
수정2025.07.30 07:42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과의 무역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4월 전망보다 0.2%p 높은 3%로 소폭 올렸는데요. 

미국 실효 관세율 하향, 고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 선적 증가, 달러 약세와 주요국 재정 지출 증가 등이 배경이었습니다.

하지만 IMF는 지난해에 기록한 3.3%나 코로나 확산 전 역사적 평균인 3.7%보다는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에르 올리비에르-고린차스 IMF 이코노미스트는 중장기 성장률이 최근 몇 년간 약했고, 앞으로도 계속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특히 관세가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지금의 경제를 4월 초 관세가 발표되기 전에 저희가 예상했던 수준과 비교해보면 성장률은 하향 조정됐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기 성장률이 최근 몇 년간 비교적 약했고, 앞으로도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10~15년 전에 비해 중장기 성장률이 훨씬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관세가 이처럼 뜨뜻미지근하고 보통 수준에 불과한 중기 성장세에 부담을 더하고, 이러한 상황이 한동안 되돌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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