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과 무역협상 매우 잘 돼…연내 시진핑 만날 것"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7.30 04:18
수정2025.07.30 07:44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미국과 중국의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난 막 스콧 베선트(재무부 장관)한테서 전화를 받았는데 중국과 회의가 매우 잘됐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은 내일(30일) 나에게 브리핑할 것이며 난 (합의를) 승인하거나 그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베선트)는 회의에 대해 느낌이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자기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로 만나고 싶어 한다면서 "올해 말이 되기 전"에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 협상단을 만나 상대국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인도가 20∼25%의 관세를 맞을 수 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에 대해서는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인도는 좋은 친구였지만 인도는 거의 모든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은 관세를 기본적으로 (미국에) 부과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무역 합의가 매우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그러기를 바라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매우 매우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 새로운 관세 제재를 부과할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10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초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협력하라고 압박하며 50일의 시한을 제시했지만, 이 기간을 "오늘부터 10일 또는 12일"로 단축한다는 입장을 전날 밝힌 바 있습니다.
대(對)러시아 제재가 유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냐는 질문에는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석유가 워낙 많이 있고 우리는 그저 더 많이 생산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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