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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지주사 전환 인적분할 계획 결국 철회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7.29 18:44
수정2025.07.29 18:46

[하나마이크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반도체 후공정 업체 하나마이크론이 인적분할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하나마이크론은 오늘(29일) 공시를 통해 지난 1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했던 회사분할결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마이크론은 "소액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결과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우려와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이 제기됐다"며 "법원의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인해 상당기간 분할 절차의 진행이 어려워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분할 추진 여부를 신중히 재검토했고 그 결과 분할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 하나마이크론은 공시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회사인 하나마이크론을 설립하고 존속회사인 하나반도체홀딩스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주주들 사이에서는 최대주주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복상장에 불과하다는 반대 목소리가 이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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