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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8천2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고 순이익은 571억원으로 3% 늘었습니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한국형 전투기인 KF-21 체계 개발, 소형무장 헬기(LAH) 최초 양산, 상륙공격헬기 등 국내 사업에서 3천632억원의 실적을 냈습니다.

해외 영업 부문에서는 다목적 전투기 FA-50의 폴란드 수출, 말레이시아 상대 FA-50M 수출 등을 포함해 2천27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에어버스, 보잉 등 기체구조물 분야 매출은 2천26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수주는 총 3조1천622억원으로 10.8% 증가했습니다.

KF-21 최초 양산 등 국내 사업에서 2조451억원, 완제기 수출 사업으로 9천777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기체 구조물 분야에서도 1천394억원 규모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를 아우르는 수주잔고는 총 26조7천억원입니다.

2분기 말 기준 부채는 지난해 말보다 21.1% 늘어난 7조6천292억원이며, 부채비율은 432.4%로 67.4%포인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