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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년 만에 최고…관세 리스크에 환율 1400원 '코 앞'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29 17:49
수정2025.07.29 18:18

[앵커] 

한미 관세협상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코스피가 닷새 연속 오르며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등하며 1천400원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정민 기자, 국내 증시 먼저 살펴보죠. 

오늘(29일) 하락 출발하기도 했는데, 결국 코스피가 호조를 이어갔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28일)보다 0.66%, 21.05포인트(p) 오른 3230.57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10일, 3243.19로 장을 마감한 이후 약 4년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미 무역 협상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등을 앞둔 경계감에도 외국인은 6000억 원 넘게, 기관은 11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빨간 불을 켰습니다.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0.28% 오르며 7만 전자를 지켰고,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3%, 4%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0.01% 오른 804.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환율은 한미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최근 크게 올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달러-원 환율 주간 종가는 어제보다 9원 오른 139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5시 40분 기준으로는 소폭 내린 1390원 90전에 거래 중입니다. 

1390원으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394원대로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현재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원인은 역시 한미 관세 협상 때문인데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모레(31일)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각각 만나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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