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영업익 2천460억…1년 전보다 25.9% 감소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7.29 17:04
수정2025.07.29 17:09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4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천620억원,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6.4%, 95.4% 각각 줄었습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2천197억원, 모바일 4천276억원, 콘솔 98억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로 넓혀보면 매출은 1조 5천3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7천33억원으로 같은 기간 9.5% 증가했습니다.
크래프톤은 PC 부문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와 같은 콘텐츠 다각화가 영향을 미쳤고, 모바일 부문은 엑스 수트 등 성장형 스킨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현지 마케팅 확대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장르 확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신작 '펍지: 블라인드스팟'을 게임스컴에서 시연하고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의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2분기 영업비용은 4천1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1천46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3%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지급수수료 962억원, 앱수수료·매출원가 839억원, 마케팅비 261억원, 주식보상비용 200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크래프톤은 지난 3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인조이는 국내 패키지 게임 중 최단기간에 100만 장 판매를 달성하고 북미·유럽·아시아 27개국에서 동시 인기 1위 기록을 세웠다고 크래프톤은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지식재산(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제시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인공지능(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한 혁신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크래프톤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오락'을 공개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을 향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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