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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금방 15억 가겠네"…서울 집값 석달새 1억 껑충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29 15:47
수정2025.07.30 07:26

[강남권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9일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4억572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보다 1.28% 오른 수치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 4월 13억2965만원으로 처음으로 13억원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약 3개월 만에 14억원을 넘어선 겁니다.

서울에서 강북권 14개구와 강남권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각각 10억364만원, 17억641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경우 2022년 11월(10억642만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다시 10억원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지난달 1.43% 오르며 2021년 9월(1.6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소폭 둔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극화 수치인 5분위 배율은 최고 수준입니다. 5분위 배율이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읨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12.0,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5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국에서 상위 20% 아파트 가격이 하위 20%보다 12배, 서울은 6.5배 비싸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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