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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정거래 의혹' 하이브 세무조사 착수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7.29 15:43
수정2025.07.29 16:36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하이브 본사 등지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세청이 상장 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받는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서류 등을 압수했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이브 상장 후 SPC는 보유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주주간 계약에 따라 SPC 매각 차익의 30%를 받았습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거래 과정에서 하이브 측의 세금 탈루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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