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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가중 화재 날벼락…HD현대삼호 "2주안에 복구"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29 15:19
수정2025.07.29 15:27

[HD 현대삼호 화재 현장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연합뉴스)]

 전남 서남권 최대 규모 사업장인 HD현대삼호가 화재로 상당기간 운영차질이 우려 됩니다. 회사측은 역량을 총동원해 집단 여름 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2주안에 복구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29일 이번 화재는 한국전력공사가 HD현대삼호에 공급하는 고압의 전력을 조선소 전체에 분배하는 중앙 변전소의 지하공동구 내 전선 더미가 정리된 깊이 약 1.7m의 터널 형태 공간에서 시작됐습니다. 

HD현대삼호는 전날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 집단 여름휴가에 돌입해 화재 당일 조업이 없었습니다. 
 
조선소 내부에 분산된 추가 변전소는 추가 피해를 보지 않아 설비가 정상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모든 불을 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은 진화 작업을 마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29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2주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나 "지상에 설치된 변압기에는 현재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주 안에 복구도 가능해 회사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화재 관련 일반적인 보험도 들었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단기간에 복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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