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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1천만 돌파…'나혼자산다' 역대 최대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7.29 14:48
수정2025.07.29 15:36

[앵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겼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도 꾸준히 늘어나 이제는 세 집 중 한 곳은 1인 가구입니다. 

최나리 기자, 고령 인구가 또 늘었군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내국인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12만 2000명입니다. 

1년 전보다 5.3%, 51만 명 넘게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모두 5천181만 명으로 전년보다 3만 명 증가했는데요. 

이 가운데 노인 비중이 약 20%로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입니다. 

반면 15세부터 64세까지인 생산연령인구는 70%로 하락했습니다.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도 10.5%로 감소 추세입니다. 

한편 내국인은 2021년 이후 4년째 감소세이지만 외국인은 10만 명 넘게 늘어 총인구 '마이너스'는 피했습니다. 

[앵커] 

1인 가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보다 0.6% p 늘어 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로 약 40%가 나홀로 가구였습니다. 

연령별로 20대 이하(17.8%)와 60대(17.6%)가 많았고, 1년 전보다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70대로, 고령 1인가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반지하와 옥탑 거처 전수통계도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 지하·반지하에 거주하는 가구가 4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하·반지하 주택 중 90% 이상은 수도권에 위치했는데 대부분 노후 주택이었고, 반지하, 옥탑이 있는 주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였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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