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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곳곳서 폭우 피해…TSMC 건설 첨단공장도 일부 침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29 11:50
수정2025.07.29 13:30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침수된 타이난 허우비 지역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연합뉴스)]

대만 곳곳에서 폭우로 주택과 공장이 침수되는 등 홍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29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를 인용해 27일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서부 자이현 타이바오 지역과 남부 타이난 허우비 지역의 일일 강우량이 각각 441㎜, 423㎜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전날 남부 지역에 앞으로 사흘간 누적 강우량이 최대 900㎜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자이현, 타이난시, 가오슝시, 핑둥현 등 4개 지자체는 이날 휴무·휴교령 등 예방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자이현 타이바오 지역에 건설 중인 첨단 패키징 7공장(AP7)에도 일부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공장 단지의 도로가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침수돼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 등이 침수됐다고 대만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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