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조 치매머니 지킨다…효자 노릇 자처한 정부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9 11:23
수정2025.07.29 11:50
[앵커]
치매에 걸리고 나면 판단과 기억이 흐려져 있는 재산도 제대로 못 쓰고 불편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빼앗길 가능성도 생깁니다.
그래서 특히나 치매가 공포스럽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안전한 노후 생활 보장을 강조하며 제시했던 '치매머니 공공신탁'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우선 치매머니 공공신탁의 구체적인 구상이 뭔가요?
[기자]
국민연금과 같은 정부기관이 치매 등으로 자산관리를 직접 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대신해 자산을 관리해 주는 겁니다.
고령자가 건강할 때 생활비와 의료비, 상속 등 재산관리 계획을 미리 설계해 기관에 맡기면, 이후 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고, 필요시 각종 비용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질환이나 질병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고령자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할 수 있고, 재산이 범죄에 노출되거나 가족 간 갈등이 벌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답변서를 통해 "시범사업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이게 원칙적으로는 개인 재산인데, 정부에서 이렇게 대대적으로 나서려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묶여 있는 자금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가 보유한 자산은 154조 원으로 국내총생산, GDP의 6%가 넘었습니다.
2050년에는 488조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개인 자산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 선순환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될 수준의 규모라는 문제의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치매에 걸리고 나면 판단과 기억이 흐려져 있는 재산도 제대로 못 쓰고 불편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빼앗길 가능성도 생깁니다.
그래서 특히나 치매가 공포스럽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안전한 노후 생활 보장을 강조하며 제시했던 '치매머니 공공신탁'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우선 치매머니 공공신탁의 구체적인 구상이 뭔가요?
[기자]
국민연금과 같은 정부기관이 치매 등으로 자산관리를 직접 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대신해 자산을 관리해 주는 겁니다.
고령자가 건강할 때 생활비와 의료비, 상속 등 재산관리 계획을 미리 설계해 기관에 맡기면, 이후 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고, 필요시 각종 비용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질환이나 질병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고령자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할 수 있고, 재산이 범죄에 노출되거나 가족 간 갈등이 벌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답변서를 통해 "시범사업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이게 원칙적으로는 개인 재산인데, 정부에서 이렇게 대대적으로 나서려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묶여 있는 자금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가 보유한 자산은 154조 원으로 국내총생산, GDP의 6%가 넘었습니다.
2050년에는 488조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개인 자산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 선순환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될 수준의 규모라는 문제의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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