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양질의 주택 충분히 공급해 공급 불안 해소할 것"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7.29 10:43
수정2025.07.29 10:45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공급 불안을 해소하고,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개최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도심 유휴부지·노후 공공시설을 활용한 주택 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 입주 지연 요인을 해소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도 드러냈습니다.
청년, 신혼부부, 고령층 등 맞춤형 주거복지와 주거비 완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균형발전"이라며 "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5극 3특 경제생활권’ 육성, 세종시의 행정수도화,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동권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는 고속철도와 도로망 확충, 지역 거점공항 조성, K-패스 고도화 등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특별교통수단 확대를 통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지역 교통서비스 격차 해소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율주행차·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산업단지를 RE100·AI 등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건설·물류 등 기존 기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최근 항공·지반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은 사전 예방이 핵심' 이라고 밝힌 그는, 전 분야에 걸친 안전점검 강화와 함께 현장 근로자의 과로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국회와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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