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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선트와 담판 앞둔 구윤철 "한미 상생 협상안 마련하겠다"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7.29 10:11
수정2025.07.29 10:1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기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의 회담은 그간 이어져 온 양국 간 통상논의를 막바지 조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과의 담판을 앞둔 구윤철 부총리가 "한미가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을 마련하겠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오늘(2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조선업과 한미 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구 부총리는 "베선트 장관은 지금 트럼프 정부에서 통상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중요한 직책에 있다"며 "현지에서 지금 협상 임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8월 1일로 예정된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열리는 구윤철 부총리와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회담은 양국 통상 협상의 막바지 조율을 위한 최종 담판이 될 전망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구 부총리와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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