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일본 장기채 투자 ETN 4종 30일 상장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7.29 09:11
수정2025.07.29 09:11
메리츠증권은 일본 10년물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ETN(상장지수증권) 4종을 내일(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메리츠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일본 국채 10년 ETN으로, KAP 일본 국채 10년 총수익(TR) 지수를 추종합니다.
국내 ETN 시장에서 일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과 일본 장기 국채의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여당의 참의원 선거 패배로 인한 재정 적자 확대 우려, 일본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며 장기 금리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 10년물 국채에 인버스로 3배까지 투자할 수 있는 이번 ETN 라인업은 장기 금리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상장하는 정방향 3배 레버리지 종목으로 금리 하락에도 대응 가능하기에 투자자들의 다양한 전략 수립에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습니다.
출시 ETN 4종은 모두 '환 오픈형'으로 설계돼, 엔화 강세 시 환차익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전무)는 "일본은 과거 오랜 기간 저금리 상황에 있었지만, 현재는 인플레이션 상승 및 재정 지출 확대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메리츠 ETN 라인업으로 금리 상승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매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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