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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EU 무역 합의에도 관망세…S&P·나스닥 또 최고가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7.29 08:17
수정2025.07.29 09:00


뉴욕증시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체결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포함한 빅이벤트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관망세 속에서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최고가를 또 경신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6포인트(0.14%) 내린 4만4,837.56에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3포인트(0.02%) 상승한 6,389.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27포인트(0.33%) 오른 2만1,178.58으로 각각 사상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S&P 500은 6거래일째, 나스닥은 4거래일째 오름세입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에 나올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낙관론이 유지되자 1.87% 뛰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테슬라는 어제 삼성전자와 23조 빅딜을 발표한 영향에 3%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42% 뛰었고 메타도 0.69% 올랐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국채금리는 이번 주에 열릴 FOMC 회의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41%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 휴전하라며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 석유 공급 불안으로 이어졌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1.60달러(2.34%) 급등한 배럴당 70.0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9월 물이 1.55달러(2.38%) 뛴 배럴당 66.71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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