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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삼성전자, 22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수주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29 06:48
수정2025.07.29 07:50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적자를 이어간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23조 원 상당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1개월 만에 7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 상대로 지목된 기업이 테슬라인 데다, 일론 머스크 CEO가 향후 추가 계약 성사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그 훈풍이 그대로 이어진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종목들이 상승률 상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 애프터마켓에서도 급등세 이어졌습니다.

두산테스나는 삼성전자의 CIS 웨이퍼 테스트 1차 벤더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파운드리 및 시스템 LSI 부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95%에 달합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도 27% 급등했고, 이외에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등 관련주들 저녁까지도 그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순으로도 살펴봅니다.

시장의 주인공, 삼성전자, 6%대 넘는 상승세 이어가면서 7만 전자 달성했고요.

반면 SK하이닉스는 1.69% 하락하면서 26만 천 500원에 장 마쳤습니다.

한미 협상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감에 조선 관련주도 강했고요.

이 밖에도 주요 자동차, 배터리주도 상승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 4.54%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을 향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이자놀이에 매달리지 말라'고 지적한 이후, 금융당국이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업권 협회장을 소집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 보인 하루였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도 살펴볼까요.

눈에 띄는 부분은, 시총 4위로 껑충 올라온 펩트론입니다.

비만,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펩트론은, 자사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치료제 복제약이 국내 품목허가를 받고, 하반기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 수출 본계약 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에서는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한 반면, 애프터마켓에서 자기 주식을 활용해 242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과 함께 7% 가까이 급등하며 30만 원 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쏘아 올린 반도체 부활 신호탄, 오늘(29일) 장에서도 이어질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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