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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李대통령 '이자놀이' 비판에 규제 강도 조짐…금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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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9 05:47
수정2025.07.29 06:40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국민성장펀드 '150조 +α'로 판 키운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국민성장펀드’ 규모를 당초 100조 원에서 150조 원 이상으로 키우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산업은행에 설치하는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에 더해 금융회사, 연기금, 일반 국민 등 민간 자금을 최대 100조 원가량 끌어모아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와 국책은행 자금으로 구성된 모펀드가 자펀드에 10% 이상 후순위로 출자해 손실을 우선 분담합니다.

이어 민간 금융회사도 벤처기업 투자 펀드 등에 차순위로 10%가량 출자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정부와 금융회사가 투자 손실을 흡수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보이스피싱 근절' 국가 컨트롤타워 만든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가 컨트롤타워를 만든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연내 전 금융권과 통신사, 수사기관이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에는 금융사 134곳, 통신3사, 경찰 등 수사기관이 대거 참여해 의심계좌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지급정지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 의심자 연락처, 범죄자 계좌 등 이상 거래 정보는 즉시 필요한 기관에 공유돼, 이를 받은 금융사는 즉각적으로 범죄자 계좌를 지급 정지할 수 있게 됩니다.

◇ 강남 3구 집 안팔고 물려준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여 건수는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지난 1~5월 증여 건수는 총 898건으로 작년보다 두배,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3.2배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한강 변 신축 아파트가 많은 서초구의 증여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똘똘한 한 채’를 매도하지 않고 가족에게 증여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으로 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희망자가 줄어들면 강남 집주인이 싼값에 아파트를 팔기보다는 장기보유 전략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11번가 살려줬던 5천억…SK, 이번엔 갚을까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SK스퀘어의 11번가 2차 콜옵션 행사 기간 도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K스퀘어는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11번가 콜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2018년 당시 11번가는 국민연금, H&Q코리아, 새마을금고 등으로부터 5000억 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리고 11번가가 5년 내 기업공개(IPO)에 실패할 경우 SK스퀘어가 FI 지분 18.2%를 원금에 연 3.5%를 가산해 되사올 수 있다는 조건과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는 FI가 SK 측이 보유한 나머지 지분을 포함해 강제매각(드래그얼롱)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달았습니다.

이후 2023년 SK스퀘어는 FI측에 콜옵션 미행사를 최초 통보했고, 이후 별다른 진전 없이 2년이 지나면서 다시 콜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한 것입니다.

콜옵션 행사가 의무는 아니지만 국민연금 투자금 수천억 원이 물려 있는 만큼 SK 측이 어떻게든 사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 李 '이자놀이' 압박에 4대 금융株 6.9% 급락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금융 당국의 규제 강도가 높아질 조짐이 보이자 금융주가 급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국내 금융사들이 '이자 놀이’에 매달리지 말라고 비판한 데 대해 금융 당국은 어제(28일)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여신금융·금융투자협회장 등 금융권 협회장들과 이 대통령 발언을 금융권이 실천하기 위한 논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국내 증시에서 4대 금융그룹 주가가 평균 6.9% 급락했는데, 금융 당국이 손실 가능성이 큰 분야를 정책 금융이 아닌 민간에 떠넘기려 한다는 데서 ‘관치 금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조선일보는 전했습니다.

◇ 뜨거운 'AI 국대' 선발전, 기업끼리 손 잡거나 계열사 총동원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AI’ 후보팀들의 서바이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K텔레콤과 크래프톤,KT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업스테이지 등도 주 전공분야가 다른 기업, 계열사 간 '팀플레이'를 통해 좁은 문을 뚫으려 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엔씨소프트 등은 타 기업과 협업보단 자체 개발 AI 모델을 앞세워 계열사 역량을 총 결집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30~31일로 예정된 발표 평가를 거쳐 5개 팀을 ‘국대 AI’로 선정합니다.

이후 내년부터 평가에 따라 반기 별로 1개 팀씩 탈락하고 2027년에는 최후의 2개 팀만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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