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부과되는 상호관세의 기본 관세율이 15에서 20%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아직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한 대다수 국가들이 대상인데요. 

정보윤 기자, 기본 관세율이 당초 10%에서 올라갔어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 합의에 이르지 않은 대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는 주요 교역 상대국을 제외한 "약 200개국"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관세는 "그 나라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팔 때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새로운 무역합의를 체결했는데요.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 나머지 주요 무역 상대국과는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에 돌입했는데, 시장 문을 열라고 요구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한 중국을 향해 "시장을 개방하면 좋겠다"며 협상 진전을 압박했습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자국 시장을 미국에 개방한 점을 예로 들었는데요.

특히 일본에 대해 "쌀 시장 개방이 아주 컸다"며 "일본은 여태껏 다른 어떤 나라에도 쌀 시장을 열어준 적이 없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일본은 미국과 협상에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와 함께 쌀과 자동차 시장 개방 등을 약속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