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Ⅲ, LIG넥스원이 체계개발…한화는 레이더·발사대 담당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7.28 17:42
수정2025.07.28 17:43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아이언돔(Iron Dome)' 구축을 위한 차세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Ⅲ' 사업 입찰 평가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K-방산 주력 기업들이 각각 상대 기업 전문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기존 '천궁-Ⅱ' 사업과 동일하게 배분됐습니다.
28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위사업청은 천궁-Ⅲ 사업과 관련한 분야별 우선협상대상자를 해당 회사에 각각 통보했습니다.
체계종합 및 교전통제소·요격미사일 분야 사업자는 LIG넥스원, 발사대 사업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기능레이더 사업자는 한화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이는 천궁-Ⅱ 개발 때와 동일한 구도입니다.
천궁-Ⅲ 개발 사업은 천궁Ⅱ(고도 15∼20㎞)보다 2배 높은 고도에서 미사일을 방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2035년 전력화가 목표로, 2조8천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레이더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천궁-Ⅲ의 다기능레이더(MFR)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와 탄두 등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입찰에서 한화시스템은 교전통제시스템, LIG넥스원은 다기능레이더 사업에 뛰어들며 경쟁 업체의 주력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입찰 결과 천궁-Ⅱ 사업 때와 같은 역할이 부여됐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도미사일 분야에서 근소한 차이로 LIG넥스원에 밀렸고, LIG넥스원 역시 발사대 분야에서 크지 않은 차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사업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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