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3% "내년 경영상황, 올해보다 호전"…17%는 "부진"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7.28 15:48
수정2025.07.28 15:49
[1년 후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아졌다. (자료=IBK경제연구소)]
중소기업의 23%는 내년 경영상황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BK기업은행이 오늘(28일) 기업통계등록부상 매출액 5억원 초과의 중소기업 4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올해보다 내년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23.1%를 나타내, 지난해 대비 올해 경영상황 전망에서 '호전'(16.4%)이라는 응답보다 늘었습니다.
내년 경영상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은 17.3%로, 지난해 대비 올해 전망에서 '부진'(20.3%)할 것으로 내다본 것보다는 줄었습니다.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전년 대비 9%p(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규 조달자금의 76.8%는 '은행'에서 조달받은 자금이었고, 정책자금(16.2%), 비은행금융기관(3.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신규 대출을 받은 자금 사용처(복수 응답)로는 '구매대금 지급'이 84.2%로 가장 높았고, 인건비 지급(38.9%), 기존대출 원리금 상환(16.9%), 설비투자(11.9%) 등의 순이었습니다.
은행 신규대출 거절 사유(복수 응답)로는 '대출한도 초과'가 74.3%를 차지해, 이미 한도가 꽉 차게 대출을 받고 있는 곳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신용등급 미달(54.0%) ▲담보 부족(24.8%) ▲사업성 불투명(8.5%) ▲업황 악화(7.7%) 등이었습니다.
대출받은 정책자금 종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출'이 31.8%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30.6%), '신용보증서담보 대출'(13.5%) 등의 순을 나타냈습니다.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이유로는 '낮은 금리'(67.6%)가 가장 많았고, 정책자금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하지 않아서'(60.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년부터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업은행도 중소기업 경기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과 보고서 전문은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research.ibk.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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