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월 15일 저녁 8시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임명식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7.28 15:13
수정2025.07.28 15:42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인 다음달 15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취임식 대신 '국민임명식'을 진행합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취임 선서만 하고 추후 국민 임명식을 국민과 함께 치른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 임명식 제목은 '국민주권 대축제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운다"'로 정해졌습니다.
우 수석은 "이번 행사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 임명식에는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의미 있는 국민들을 특별 초청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1945년 광복 이후 지난 80년간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킨 주역과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한 분, 경제 성장을 이끈 주역들과 인공지능(AI) 산업 등 대한민국의 신성장을 책임질 기업인들과 연구인 등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또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의 희망을 주는 마을 공동체, 지역 특화 기업과 사회적 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관계자, 문화 강국을 실현할 K-컬쳐 주역, 국내외 스포츠 종목별 입상자,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제복 시민, 참전 용사, 나라와 국민을 위해 순직한 공무원 유가족, 사회적 참사와 산업재해 유가족, 미래를 책임질 세대 등도 포함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초청 인원을 1만여명으로 계획 중이라면서도, 경호 구역 바깥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 수석은 "전직 대통령들은 초대 대상이라 초청장을 보낼 계획 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이라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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